여러분은 가을을 맞이하여 자율 체험활동에 신청했습니다. 지정된 구역을 자유롭게 탐사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이었지요.

마침 가을장마도 활동 3일 전에 지나갔어요.

운이 참 좋았죠!

하지만 소란스러움이 곧 도사의 숙명인 걸까요? 체험활동 시간을 알차게 보내던 중, 저 멀리에서 익숙한 얼굴이 다가옵니다.

바로…… 여러분과 똑같이 생긴 존재 말이에요!

 

“넌 누구냐?!”

 

- “넌 누구냐?!”

 

“난 나다…!

 

"아니, 근데 내가 먼저 물어봤잖아!”